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복면가왕이 찾아왔습니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접전 끝에 3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첫 번째 대결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결에서 모두 40표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그만큼 이번에는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현재 가왕의 3연승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라운드에 진출한 킥보드, 파란머리맨, 손전등, 회오리감자 중에서 새로운 가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지난주 무대를 보며 그들의 정체를 추리해 보았으니,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물론 추측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 주세요!
현재 가왕 카니발의 정체는?
현재 2연승 중인 가왕 카니발의 정체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녀는 첫 방어전에서 윤복희의 명곡 '여러분'을 선곡하며 놀라운 가창력과 감정선을 보여주었죠. 이 노래를 선택한 것만 봐도 연승에 대한 욕심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복면가왕 카니발의 정체는 '싱어게인3'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강성희로 추측됩니다. 당시 그녀는 '팀만 유명한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지금은 팀인 '신촌블루스'보다 본인의 이름이 더 유명해졌습니다.
킥보드 vs 키보드: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장범준의 히트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불렀습니다. 두 사람의 음색 모두 가을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선곡이었죠. 상큼하고 러블리한 음색을 가진 킥보드가 먼저 노래를 시작했고, 그녀는 키가 아담해 보였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키보드는 가볍고 여유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창법이 요즘 스타일이라 젊은 가수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둘 다 실력이 출중했죠.
첫 번째 대결의 결과는 단 3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아쉽게 패한 키보드의 정체는 트렌디한 래퍼 잠비노로 밝혀졌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개성이 넘쳤고,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왕 킥보드의 정체는 2011년에 데뷔한 가수 치즈로 추측됩니다. 그녀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149cm의 아담한 키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무대에서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파란머리맨과 발광머리맨의 대결
두 번째 무대는 타샤니의 명곡 '하루 하루'로 채워졌습니다. 먼저 노래를 부른 파란머리맨은 근래 들어 가장 대충 만든 듯한 가면을 쓰고 나왔는데도 그 가면 뒤에 숨겨진 실력은 상당했습니다.
이어 노래를 부른 발광머리맨도 마찬가지로 가면 퀄리티는 좋지 않았지만, 상대가 너무 강력해서인지 그의 무대는 상대적으로 묻히고 말았습니다. 이 분은 무대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그 결과 28 대 71이라는 큰 차이로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긴장한 모습이 보였던 발광머리맨은 올해 6월에 데뷔한 7인조 걸그룹 '배드빌런'의 엠마로 밝혀졌습니다.
반면, 가면은 대충 만들었지만 실력은 확실했던 파란머리맨의 정체는 2001년생 싱어송라이터 제이창으로 추측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 출생으로, 현재는 TWO PACT와 B.D.U 두 그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과연 그의 젊은 패기가 가왕 카니발을 이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손전등과 랜턴의 대결
세 번째 무대에서는 애즈원의 명곡 '원하고 원망하죠'가 불렸습니다. 이 노래는 타샤니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애즈원의 대표곡 중 하나로, 정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손전등이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그녀의 정체를 눈치챈 애청자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녀의 맑고 투명한 창법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랜턴은 부드럽고 은은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랜턴의 정체는 가수가 아닌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대결 결과는 11 대 88로 큰 차이가 났습니다. 랜턴의 정체는 KBS 아나운서 출신 정다은으로 밝혀졌습니다.
복면가왕 손전등의 정체는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라면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뚜렷했습니다. 바로 산다라박입니다. 그녀는 2NE1의 재결합 활동과 월드 투어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이렇게 시간 내어 복면가왕 무대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만약 산다라박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더 놀라웠을 것입니다.
통감자와 회오리감자의 대결
마지막 네 번째 무대에서는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가 선곡되었습니다. 이 곡은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곡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한 곡이었습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통감자는 맑고 고운 미성으로 곡을 불렀고,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어루만지듯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어 등장한 회오리감자는 의상과 가면에서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막상 입을 여니 깊고 따뜻한 음색으로 반전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 힘이 있었고, 무대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대결 결과는 앞선 대결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11 대 88로 패배한 통감자의 정체는 인기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인 미미미누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대세 크리에이터로,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한편, 복면가왕 회오리감자의 정체는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멤버 황건하로 추측됩니다. 그의 놀라운 가창력은 이번 무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으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카니발의 3연승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카니발과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킥보드, 파란머리맨, 손전등, 회오리감자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됩니다. 과연 카니발은 이 강력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놀라운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새로운 가왕이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 함께 방송을 지켜보며 결과를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